■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을 앓던 자녀를비극적인 사고로 잃은 부모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서울 강남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우울증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기력이 없고우울해하는 자녀를 보면서속 끓이는 부모님들 많으실 거예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데 그냥 믿어주고 기다려야 하나.아니면 온라인에라도 SNS에라도 감정을 쏟아놓게 해야 하나. 그도 아니라면강제로라도 끌고 나가 바깥 공기를 마시게 해야 하나. 온라인 커뮤니티가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현실에서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을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종우]
안녕하십니까?
제가 앞서 우울증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사실 우울증은 청소년들만 겪는 것은 아니고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울한 감정을 겪어보고 또 이게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그런데 의학적으로는 이게 우울장애라고 해서 장애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백종우]
기본적으로 우울감은 정상적 감정입니다. 누구나 느끼고 또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 도움도 되고요. 그런데 우울증은 생물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이 있는 뇌질환이고 또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기준이 있고 장애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최근에 보면 10대 청소년들이 우울증에 많이 걸린다, 이런 기사들이 봤습니다. 그런데 저의 10대를 생각해 보면 저도 10대 때는 우울했던 감정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이렇게 우울한 10대들이 많아진 이유가 있을까요?
[백종우]
이 시기 자체가 그런 특성도 있는데 원래 선진국이 될수록 역설적으로 산업화되고 핵가족화되면서 혈연, 지연, 학연의 힘이 약화되면서 우울증이 많이 생깁니다. 선진국일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고요. 그래서 치료 인원은 거꾸로 늘어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2016년에 2만 6000명 정도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치료를 받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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